레드힐 "국보와 오파가닙 라이선스 계약 체결...선급금 20억 수령"

코스피 상장사 국보가 지분을 취득 중인 미국·이스라엘의 생명공학 기업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는 24일 올해 1분기 매출과 순익, 비용 절감에 따른 현금 확보 상황을 발표했다.

레드힐 측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820만 달러(약 235억 원)로 2021년 4분기와의 차이는 모반티크(Movantik) 판매의 증가된 처방 보장과 관련된 순 공제액 증가에 기인한다.

현재 4500만 달러(약 580억 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포괄적인 비용 절감 계획에 의한 운영 수익성의 조기 달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향후 18개월 동안 예상되는 운영 비용 절감액은 약 5000만 달러(약 650억 원) 이상이다.

국보와 코로나19 치료제 오파가닙(Opaganib)의 라이선스 계약이 레드힐에 150만 달러(약 20억 원)의 선지급금과 최대 560만 달러(약 70억 원)의 마일스톤 지급액,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로 제공돼 현금 확보에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 Gaelan Medical로부터 200만 달러(약 260억 원)의 선지급금을 받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 pylori) 치료제 탈리시아(Talicia)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오파가닙과 RHB-107 등 코로나19 치료제는 3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이 조달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및 미국 규제기관과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보는 지난해 11월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의 지분을 취득해 레드힐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오파가닙, RHB-107)와 탈리시아의 국내 및 아시아 주요 지역 유통까지 담당하는 판권계약의 우선협상권을 부여받았다. 12월 엘에스케이 글로벌파마서비스와 오파가닙에 대한 업무수행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오파가닙은 코로나19 중증과 중등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RHB-107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로서 현재 임상 2/3단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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