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자 "장관 자리는 보건의료행정 전문가가 맡아야"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새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종호영 전 경북대학교병원장이 지명됐다. 

당초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됐던 숭실대학교 김현숙 교수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다.  

윤석열 당선자는 10일 직접나서 새 정부 1차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정 전 병원장은 37년간 암 치료 등 치료와 의료행정에 몸 담은 인물이다. 

지난 1990년에 경북대병원에서 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2005년 홍보실장으로 첫 보직을 맡은 이후 의료정보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및 진료처장(부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제38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 대한위암학회 회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보건복지부는 재정과 복지전문가를 차관으로 두고, 보건의료전문가가 장관자리에 앉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현장진료와 의료행정 전문가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이 발탁됐다. 국토교통부 장관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이종섭 전 함동참모본부 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이창양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연구소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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