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협상-건정심 의결 등 단계 밟은 후 급여진입 예상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화이자 '로비큐아'가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급여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로리큐아는 7일 개최된 제4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됐다. 

로비큐아는 화이자 잴코리의 후속약물격으로, 2세대 ALK 저해제 치료 이후 발생하는 ALK 내성 변이를 억제하는 3세대 ALK 저해제다.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하도록 개발돼 이전 ALK 저해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한 환자와 뇌전이 환자에게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8월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고, 6개월 채 안돼 지난 1월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약평위를 통과하면서 향후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결정, 고시 등의 단계를 밟으면 급여권에 진입하게 된다. 

로비큐아가 급여등재되면 노바티스 자이카디아, 로슈 알레센자, 다케다 알룬브릭 등과 경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이헬스케어의 '소나조이드주'는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나왔다. 성인 환자의 간부위 종양성 병변 초음파 검사시 조영증강에 사용되는 치료제다.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에 사용하는 듀켐바이오 '도파체크주사' 역시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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