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영 부장 "통합 플랫폼, 임상 연구자 불편함 최소화"

EDC(Electronic Data Capture, 전자자료 수집)와 RTSM(Randomization and Trial Supply Management, 무작위배정 및 시험약 공급관리)을 하나로 사용하는 통합 플랫폼이 바이오 벤처의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위한 솔루션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메디데이터 김희영 부장은 6일 웨비나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가 20년 전보다 7배 이상 증가했고, 단일 임상시험에서도 데이터 수집을 위해 약 25개의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연구는 복잡해지고 데이터는 늘어나고 있다. 임상 연구자들이 (비효율적인) 임상연구 시스템으로 불편을 겪는 경우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업계에서 임상연구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한 더 나은 솔루션의 도입이 점차 요구되고 있다. 최근 DCT(Decentralized Clinical Trial, 분산형 임상시험)로 인해 임상시험에 대한 최신 기술 도입도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임상시험에 있어 고려해야할 요소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고객사들이) 우선 사용 편의성을 많이 고려한다. 그러나 솔루션 사용 경험이 풍부한 고객사의 경우, 현재 도입해 사용하는 솔루션 외에 같이 사용했을 때 밸류를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제품에 대한 확장성을 고민한다"고 전했다.

메디데이터는 다양한 솔루션을 임상 전 단계에 지원하고 있다. 메디데이터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사들은 처음에 임상 데이터를 잘 수집하는 것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메디데이터의 EDC. 사진=메디데이터 웨비나
메디데이터의 EDC. 사진=메디데이터 웨비나

이에 대해 김 부장은 "임상연구의 시작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메디데이터의 EDC는 업계 표준 제품으로 다양한 질환의 임상연구에 대한 전 세계적인 경험치가 풍부하다. 많은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데이터의 무작위 배정 시스템은 RTSM이라고 불리는 데, 기존 무작위 배정 시스템과 다른 차이점은 프로그래밍을 하는 제품이 아니라 배열(Configuration)하는 제품으로 비교적 간단하고, 소요 시간이 적게 걸리는 장점이 있다.

EDC와 RTSM을 함께 사용하는 메디데이터의 통합 플랫폼(Unified Platform)은 뚜렷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단계에서 데이터를 각각 입력할 필요 없이, 한 곳에 입력해 사용자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또 연구 중간에 (임상) 디자인이 변경돼 설정을 변경할 때도 쉽게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메디데이터 통합 플랫폼의 이점
메디데이터 통합 플랫폼의 이점

메디데이터의 통합 플랫폼을 강조한 김 부장은 "국내 고객사들도 통합 플랫폼의 장점을 경험한 후 점차 제품 사용을 확장하고 있다. 바이오 벤처들은 기존의 제약사보다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데 있어 자유로운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벤처 기업이 제약사보다 좀 더 유연한 의사결정을 통한 빠른 도입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 플랫폼은 단순히 데이터 수집의 편리성만 가져오지 않는다. 임상 연구자가 좋은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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