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전과정 자동화, 밀폐형 생산공정 시스템 도입
"2025년까지 탈모치료제 CMO 사업 매출 3배 이상 확대 목표"

한올바이오파마가 탈모치료제 전용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

한올바이오파마(대표 박승국, 정승원, 이하 한올)는 대전 소재 공장이 오는 1일부터 탈모치료제 생산을 위한 가동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김장호 공장장은 "국내 탈모치료제 시장은 잠재적 탈모질환자까지 포함해 약 10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을 만큼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원가 경쟁력, 철저한 품질 관리, 안정적인 대량 생산 능력 등 한올만의 특장점을 통해 파트너사들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 공장 유동층과립기 (출처 : 한올바이오파마)

한올 관계자는 "이번 신규 생산라인을 통해 한올은 자체 판매 제품(헤어그로정, 아다모정) 생산뿐만 아니라 의약품 수탁 생산 사업 성장을 꾀할 계획"이라며 "기존 대비 향상된 생산성과 품질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수탁 생산 시장을 선점하고, 2025년까지 탈모치료제 수탁 매출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히트뉴스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신규 생산라인은 약 727.27㎡(220평) 규모로 일반 의약품 생산라인과 완전히 분리된 전용라인으로 설계돼 있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제품 생산부터 포장까지 전과정 자동화 시스템과 밀폐형 생산공정을 도입했다. 

회사는 향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변동에 대한 유연성 확보도 고려한 것으로 파악된다. 관계자는 "유사 성호르몬제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제조공정에서의 인체 위해 우려로 인해 일부 유럽과 미국 등의 국가에서 분리 제조를 권고하고 있다"며 "한올은 선제적인 생산라인 분리를 통해 추후 법규 변경 시에도 안정적인 제품 생산 및 납품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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