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주간뉴스 (2018.10.27~11.2)
-3분기 실적발표 시즌, 제약사들 이익구조 악화추세
-한미 HM43239 희귀약 지정, 제일 JP-1366 유럽1상
-부광, 당뇨신약 등 라이센스 아웃 위한 비즈니스 미팅
-중외제약 유한양행, 지분투자 통한 외연확대 계속
-챔픽스 시장 도전 국내업체, 공단 늑장에 출시지연 우려

히트뉴스 재정리.
히트뉴스 재정리.

실적의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제약회사들이 2018년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정실적은 외부감사인의 최종 컨펌을 받기 전 실적을 숫자 중심으로 공개하는 것인데요 감사결과에 따라 실적이 일부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최종 분기 사업보고서는 이번달 15일까지 모두 공시해야 한답니다.

잠정 실적을 공개한 주요 제약회사들의 3분기까지 누적 성적표를 보면 조금 우울해지긴 합니다. 매출은 소폭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대부분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통상 4분기에는 매출성장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R&D 지출이 이익구조에 영향을 미친 부분도 있기 때문에 무작정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동아에스티의 경우 오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다는 확실한 징표를 3분기까지 성적표를 통해 보였다는 점은 반갑습니다.

유한양행, 종근당, 동아에스티 사옥.

R&D 활동 몇가지 정리합니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신약 후보물질 HM43239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합니다. 한미는 이 후보물릴에 대한 임상1상을 MD앤더슨 암센터에서 곧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바꾸는 기반기술인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전이성 유방암 및 지방육종 치료주사인 할라벤(성분명 Eribulin)에 접목하는 임상1상에도 들어갑니다. 4000억 할라벤 업그레이드는 오라스커버리를 가져간 미국 아테넥스사가 맡습니다.

제일약품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 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물질 JP-1366에 대한 유럽 1상 승인을 획득했고 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TNF(종양괴사인자)에 작용하는 바이오신약 후보 HL036의 미국2상 결과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안과 컨퍼런스 OIS@AAO 2018에서 발표했습니다. 부광약품은 당뇨신약 후보 MR-1023과 파킨슨병 운동장애 LID 신약후보인 JM-010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다음주 바이오유럽 컨퍼런스에 참석한다고 알렸는데요, 특히 6.5% 지분투자로 부광이 4대주주로 있는 나스닥 상장사 ACER의 FDA 신약허가 소식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 치료신약인 에드시보(Edsivo)가 그 주인공입니다.

말 나온 김에 지분투자 소식도 모아봅니다. JW중외제약은 후성유전학을 기반으로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는 영국 아르고너스 테라퓨틱스(Argonaut Therapeutics)의 지분 25%를 약 30억에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랐습니다. 벤처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는 유한양행도 화장품 업체 코스온에 250억을 추가 투자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습니다. 지분율은 13.37%인데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유한의 포석입니다.

금연치료제 챔픽스(바레니클린 타르타르산염)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국내제약 31개사가 특허족쇄가 풀리는 이번 달 14일부터 챔픽스의 부가염을 옥살산염이나 베실산염, 살리실산염으로 바꾼 약물을 출시할 계획이었는데요, 건강보험공단의 늑장대응으로 출시해도 별 소득없는 멘붕상태에 빠졌습니다. 정부가 금연치료지원사업을 하면서 금연약값 전액을 부담하고 있는데, 정작 지원대상 약물로 31개 제품을 등재하지 않아 벌어진 일입니다. 이 리스트에 올라가지 않으면 본인부담 100%로 사야하는데, 그렇게 처방조제할 의사, 약사, 소비자는 없겠지요? 14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챔픽스 보다 저렴한 금연치료 약물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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