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클 통한 플랫폼 강화… "국내 신약개발산업 메카로 자리잡을 것"

제뉴원사이언스 김미연 대표(사진 왼쪽)와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이사
제뉴원사이언스 김미연 대표(사진 왼쪽)와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이사

우정바이오(대표이사 천병년)가 합성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 기업 제뉴원사이언스(대표 김미연)와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아이디어 및 유망 후보 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연구 파트너로서 각 영역에서 보유한 강점을 살려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정바이오는 지난해 9월 30일 준공한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이하 우신클)를 필두로 최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비임상 연구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뉴원사이언스는 자사가 보유한 제약기술, 임상 노하우, 전문 인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약품 허가 등록, 생산 제조 등의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이사는 "종합적 신약개발 인프라를 갖춘 우신클은 세계 수준에 부합하는 민간주도 바이오 클러스터로, 향후 국내 신약개발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형 제약사, 바이오 스타트업,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투자자, 법무법인 등이 모여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 제뉴원사이언스와 협업해 우신클 신약개발 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우신클은 지상 15층, 지하 6층 크기의 국내 최초 민간클러스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험동물 연구실을 비롯해 유효성 센터, 분석 센터, 안전성 센터 등 혁신적 신약 개발을 위한 종합적 인프라를 갖춘 기업친화적 연구 시설이다. 우신클은 유망 후보물질의 초기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거래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뉴원사이언스는 2020년 11월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인수해 독립회사로 출범했으며, 국내 제약사의 80%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분석 및 제제 개발 노하우를 비롯해 의약품 허가 등록 및 생산 제조 등 의약품 생산 전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