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에 드러난 제약바이오 산업계 새해 다짐 ②
코로나19 우려로 시무식 생략 또는 비대면 진행 업체도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제약바이오 산업계 기업들은 3일 첫 업무를 시작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들은 시무식을 생략하고 신년사로 대신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업들은 회사의 경영 목표, 사업 방향 등 올해의 다짐을 밝혔다.

 

삼진제약,

"'자강불식(自强不息)' 자세로 기존 사업의 잠재력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을 갖춰 나가자!"

삼진제약은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일치 단결된 노력과 열정으로 좋은 성과를 이끌어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올해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결의를 다졌다.

먼저, 의약품 부문은 시장 환경에 부응하고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항응고제 '리복사반'의 빠른 시장점유율 확대 및 지난해 도입한 Co-promotion 품목 성장에 핵심 역량 집중을 강조했다. 

이어, 연구개발 부문은 지난해 준공 된 마곡 연구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개발 전략을 발판 삼아 글로벌 혁신 신약과 원천기술 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국내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 실천에 대한 행보를 강조했다. 

장홍순, 최용주 대표는 "올 한해도 수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도전에 임한다면 분명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 삼진제약의 성장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유영제약, "수익성 극대화된 내실 성장 목표"

유영제약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2022년 시무식을 비대면으로 3일 개최했다.

이상원 회장은 새해 인사에서 팬데믹 상황을 두고 "이런 불확실한 미래와 불안정한 상황이 또 있었나 싶다"면서도 "불안정한 상황을 피할 수 없다면 서로 격려하고 위로의 말을 나누면서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보자"며 임직원들에게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유우평 대표는 "올해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전사적인 혁신과 기업혁신전략(Restructuring)을 적극 추진하면서 무엇보다 수익성을 극대화해 내실경영을 도모하여 대내외적인 위협요소에 최대한 탄력적으로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 2022년 중점 경영목표"라며, 3S changer(Smart Changer 맡은 바 역할을 스마트하게, Speen Changer 시장 판도를 빠르게 뒤바꾸는 , Strong changer 경쟁에서 강한)를 실천하여 조직 효율성 및 생산성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국제약품, "혁신적 리더십으로 이익경영 실현"

국제약품이 올해의 경영 키워드를 'Innovative Leadership(혁신적 리더십)'으로 정하고 최우선으로 이익경영을 실현하며, 직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보상시스템을 만들어 성장을 이어 가기로 했다.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는 지난 3일 코로나19로 인해 시무식을 생략하고 비대면 메시지를 통해 임인년 신년사를 전달했다.

남태훈 대표는 "올해는 회사의 성장과 이익이 동시에 실현되는 변곡점의 해로 전환 하고자 한다"며 "이익경영을 올해 최우선 경영목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일에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내가 전문가라는 자부심 △성취한다는 습관 등을 가지길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한 '혁신적인 리더십'은 "지금 처해있는 어려움과 위기를 강한 리더십과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극복 하자는 의미"라며 "임원 및 부서장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도 각자 맡은 영역에서 혁신적인 사고로 업무를 임해달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조아제약,

"새롭게 다시! 기본에 충실히 처음 마음가짐으로 한단계 도약"

조아제약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지난 3일 조아제약과 자회사인 메디팜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무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원기 회장은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회사를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지혜와 노력을 하나로 모아 코로나19 난관을 극복해야 할 때로, 우수 의약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 등 조아제약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2022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조아제약은 임직원에게 2022년 사업 계획과 슬로건 '새롭게 다시!'를 공유하고, 본격적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신신제약,

"과감한 도전, 끊임없는 진화로 파스 명가 걸맞은 한 해 만들 것"

신신제약은 지난 3일 마곡연구개발센터에서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시무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병기 사장은 신년사에서 "코로나19가 만들어 낸 희망과 좌절이 반복되는 불규칙한 물살 속에서 물살을 가르는 노하우를 터득하고, 나아가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우리가 되는 과정 속에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해 온 신신제약의 DNA로 치열한 한 해를 보내며, 세종공장과 마곡연구개발센터라는 새로운 인프라에 적응하고 신제품 출시와 대표 제품 신신파스 아렉스의 성장을 이루었다"며 "나아가 전문의약품을 위한 연구개발 성과와 함께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내실을 키워 온 일련의 과정들은 단순히 경영 지표에 드러나는 숫자로 판단할 수 없는 가능성이라는 자산을 축적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새로운 2022년은 과감한 도전으로 ‘파스의 명가’라는 타이틀에 일말의 의심이 없게 해야 한다"며 "우리가 잘하는 것을 계속 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진화해야 하고, 이런 도전이 국민의 통증을 어루만지겠다는 우리의 창립 정신 또한 지켜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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