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장동석 약준모 회장 단일화 발표
"선거 핵심은 집행부 교체, 시대 명령 따를 것"

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로 거론됐던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과 장동석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 회장이 단일화에 합의하고,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김대업-최광훈 재대결이 성사됐다.

최광훈 전 회장과 장동석 회장은 2일 기자간담에서 단일화 결정을 발표하고 최광훈 예비후보는 간담회 직후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출마 행보를 이어오던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현 김대업 대한약사회장과 최광훈 예비후보 1대1 구도가 확정적이다.

 

핵심은 집행부 "일심동체하지 않으면 승리 어려워"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왼쪽)과 장동석 전 약준모 회장이 단일화에 합의했다.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왼쪽)과 장동석 전 약준모 회장이 단일화에 합의했다.

장동석 약준모 회장은 출마선언 중 단언했던 선거 완주의 뜻을 이루지 못한 점을 사과하면서 이번 선거 핵심은 현 집행부 교체에 있는 만큼 부득이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집행부 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다시 암울한 3년을 보내야 한다"며 "약준모, 실천약 등 개혁세력 지지로 출마에 나섰지만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시대적 명령에 따랐다"고 출마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최광훈 예비후보는 "추락하는 약사들의 권리·권위 등 여기서 끊지 않으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힘을 합쳐 같이 나가야만 회원의 뜻을 받들 수 있겠다는 공감대가 있어 단일화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최광훈 예비후보로 단일화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간담회 직후 최광훈 예비후보는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간담회 직후 최광훈 예비후보는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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