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관련 특허 3건 무효화 계획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급여등재를 기다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특허 무력화에도 나선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4일 아바스틴 특허 3건에 대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해당 특허는 '난소암의 치료를 위한 항혈관신생 요법'에 대한 것이다. 두 개의 특허는 2031년 2월 22일, 하나는 2033년 3월 11일 만료된다. 

이에 앞서 알보젠코리아 역시 해당 특허무효 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이들 회사가 특허무력화에 성공하면 난소암 관련 우선판매품목허가권 획득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는 내달 급여등재될 예정이다. 특허를 가진 난소암 관련 적응증을 제외하고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 아바스틴의 적응증은 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이다.

온베브지의 판매는 지난 5월 국내 판권계약을 체결한 보령제약이 담당한다.  

보령제약은 작년 항암제 본부를 전문약부문 산하에서 승격시켜 전문적인 조직을 구축했다. 젬자와 메게이스, 캠푸토 등의 품목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온베브지로 바이오시밀러 항암제를 추가하게 됐다.

이와 함께 화이자제약이 자이라베브 국내 허가를 획득하고 출시를 준비 중으로, 아바스틴 시장은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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