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대표이사 김재윤, 김정진)이 바이오 벤처 루다큐어(대표이사 김용호)와 안구건조증 치료제 연구, 개발에 나서 시너지를 배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안구건조증 치료 후보물질 'RCI001'의 공동연구개발 및 투자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물질은 염증 활성화 억제기전으로 항염증, 항산화 효과를 발현해 안구건조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루다큐어는 설명했다.

한림제약은 시판 중인 약물과 비교해 RCI001의 눈물분비와 각막손상 회복능, 점안순응도와 안전성에 기반한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해 루다큐어와의 공동연구개발과 투자를 결정했다.

한림제약은 루다큐어에 정액기술료와 별도의 단계별 경상기술료 그리고 투자액으로 총 15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림제약은 RCI001의 공정개발, GMP 생산 및 공급을 맡고 국내 판권과 루다큐어의 일정 지분을 확보했다. 루다큐어는 국내외 임상시험을 포함한 연구개발 및 해외 라이선싱에 집중한다.

루다큐어는 이번 계약으로 RCI001의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루다큐어는 "내년에 RCI001의 국내 임상 1상 및 미국 임상 2상을 추진해 성공시키고 후속과제인 RCI002(만성통증 치료제) 및 RCI003(황반변성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통해 추가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