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중앙선관위, 26일 결선투표 결과 공식 발표
임기 2021년 5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에 이필수 후보(60·의협 부회장‧전라남도의사회장)가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오는 5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3년 동안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필수 당선인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는 26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치러진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기호 2번 이필수 후보가 총 투표수 2만3658표(무효표 7표 제외) 중 52.54%인 1만 2431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 당선자는 1962년생으로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마산고려병원(삼성창원병원) 흉부외과 전공의를 수료했다. 나주시의사회장, 전라남도의사회장 등을 지내며 지역의사회에서 경험을 쌓았고, 의협에서는 2016년 범의료계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2017년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당선인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한다"며 "후보들께서 의협을 위해 만들었던 공약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앞으로 3년의 임기동안 3가지 과업에 충실하겠다며 △회원 권익 보호 △의정 협상 △투쟁과 관련한 기조를 밝혔다.

먼저 회원 권익보호와 관련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존중해, 코로나19사태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한 회원들의 권익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의정협의 과정에서 실망과 불만족으로 기억되고 미완성으로 일시 봉합된 9.4 의정협의가 만족스럽게 이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협상을 위한 노력과 진정성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회원들의 의견들이 분노로 결집된다면 첨예한 대립과 갈등국면 앞에서 결코 주저하지 않고 분연히 앞으로 나가겠다면서도 이에 앞서 '집단이기주의’로 보이지 않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결선투표는 투표참여 선거인수 총 4만 8969명 중 2만 3665명(전자투표: 2만3007명, 우편투표: 65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48.33%(전자투표: 48.05%, 우편투표: 60.70%)를 기록했다. 경쟁자였던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1만1227표(47.46%)를 얻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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