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 "약사회 정책 제안, 국익 부합한다·돕겠다"

코로나19 방역 초기 어려움을 감수하며 전국 2만3000여 약국이 공적마스크 공급을 담당했으나 면세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이 통과되지 못한 데 따라 대한약사회가 여당 대표를 만나 대책과 기타 정책 제안에 나섰다.

(왼쪽부터) 윤종일 대약 정책단장, 이낙연 당대표, 김대업 약사회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전혜숙 국회의원 
(왼쪽부터) 윤종일 대약 정책단장, 이낙연 당대표, 김대업 약사회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전혜숙 국회의원 

김대업 대한약사회은 8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정부 지원안과 공적 전자처방전달시스템 도입 등을 제안,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로 국민이 고통받을 때 약국이 한 공적마스크 공급은 큰 역할이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약사들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약사회의 정책 제안을 받아들이며 꼭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대업 회장은 "전국 2만 3000여 약국이 공적마스크 공급을 담당하면서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사회 안정화에 기여해왔다"며 "공적마스크 면세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이 통과되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약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 지원책 ▲공적 전자처방전달시스템 도입 ▲약국의 자살 예방사업 기여방안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가 함께 하는 국민의 바람직한 의약품 복약 홍보 시행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낙연 대표는 "구체적인 현실방안을 조석히 마련하자, 당정회의에서도 정책 제안과 여러 방안을 찾겠다"고 했고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논의해 빠르게 현실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한정애 정책위의장(서울 강서구병), 전혜숙 국회의원(서울 광진구갑, 당대표 특별보좌역), 김영배 국회의원(서울 성북구갑, 당대표 정무실장)이 배석했고 약사회에서 윤종일 대약 정책단장(이낙연대표 특보), 이광민 정책실장, 김대진 정책이사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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