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최초 도입한 한림동탄성심병원 이어 두 번째
환자 진료편의 제공 목적… 향후 전자문서교환 시스템 구축

코로나 시대, 환자들을 위해 대형 병원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탑재한 모바일 앱 출시에 나섰다. 예약부터 의료정보 제공은 물론 처방전 발급과 처방약 조회도 가능하다.

26일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인(IN)코로나 시대에 환자들의 비대면 서비스 기능을 향상시킨 '명지병원 모바일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모바일 앱은 전자처방 전송과 처방약 조회도 가능하며 예약부터 외래·응급·입원·수술 등 의료정보를 제공, 환자들 병원이용 편의를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외래환자는 진료예약부터 내원, 진료대기, 진료내역 확인, 진료비 간편 결제, 처방전 전달, 주차비 정산과 자동출차 등 귀가까지 절차를 모바일 앱 하나로 할 수 있다.

입원환자는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과정 안내와 서비스를 앱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다. 입원생활 안내와 식단 안내, 수술 진행상황, 검사결과, 처방약 조회도 가능하다.

응급실 내원환자의 경우 응급진료절차와 접수 및 수납, 입원 수속 안내 등도 소개하고 있다. 진료비 간편 결제는 본인 이외 가족 진료비도 대리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검사결과 조회의 경우 결과와 기준 참고치를 함께 제공하며, 처방약에 대한 설명과 복약안내 정보도 제공된다.

특히 병원은 외래 환자에 발급된 처방전을 앱을 통해 원하는 외부 약국으로 전달, 빠른 조제와 수령이 가능하도록 '전자 처방전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병원은 향후 전자문서교환 시스템을 구축, 이를 기반으로 한 실손보험청구 지원 기능과 제증명서의 모바일 신청 및 발급 서비스도 추가, 환자들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병원은 모바일 앱 전자처방전 서비스 약국을 모집하고 있다.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요구에 발맞춰 앱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게 됐다"며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데 개발의 초점을 맞췄으며, 실손보험청구를 비롯 환자들에게 더욱 편리하도록 유용한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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