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후보물질 'CT-P59'의 임상 1상시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CT-P59'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유전자재조합 항체치료제다.

셀트리온은 건강한 사람 32명에 'CT-P59'를 정맥주사로 90분 동안 투여하며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을 한다. 오는 12월까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다.

CT-P59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결합하는 부위에 항체 치료제가 대신 붙어 감염을 막는 게 치료 원리다.

외국에서는 미국 L사와 R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건강한 사람 또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인체 임상에 본격 돌입한다. 글로벌 임상은 현지 환자들이 참여하는 임상 1상으로 현재 영국 등 유럽 국가들과 최종 협의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임상 2, 3상을 통해 경증환자, 중등증환자를 대상으로 총 2개의 임상을 진행하면서 올 연말까지 이들 임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해서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겠다"며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우리 국민의 치료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치료제 상업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제품 재고와 생산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제품은 차질없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생산도 다각적 검토를 통해 재고를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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