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이하 매출구간 제약회사들은 하락세 두드러져

2019년 경영실적 분석-영업이익률 변화

연간 매출 2000억원 이상 중견 제약회사들의 약진으로 국내 제약회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반면 500억원 이하 제약회사들은 지속적으로 부진했다.

히트뉴스가 145개 국내 제약회사의 2018년, 2019년 영업이익률을 집계한 결과 평균 영업이익률이 8.0%에서 8.9%로 호전됐다.

매출 2000~5000억 구간이 8.1→11.6%로, 5000억~1조 구간이 9.4→10.7%로 늘어나면서 평균 영업이익률 증가에 기여했다.

그러나 500억 이하 매출구간에서는 이익률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300~500억 구간은 5.0→3.7%로, 200억 이하 구간은 -25.6%를 기록하며 지속 악화됐다.

단독매출 기준 상위 20대 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영업이익 3599억/이익률 36.7%) ▷삼성바이오에피스(1224억/16.0%) ▷삼성바이오로직스(917억/13.1%) 등 바이오기업들의 이익구조가 눈에 띄게 좋았다.

사명을 에이치케이이노엔으로 변경한 CJ헬스케어(853억/15.7%), 동국제약(615억/14.4%), 동아제약(527억/13.2%), 콜마비앤에이치(637억/16.6%) 등이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반면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R&D 투자가 많은 상위업체들은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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