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위해 코로나 인한 폐렴환자에 무상 공급" 강조

한림제약이 쇼크, 췌장염 치료에 쓰이는 자사 약물 '우리스틴주'를 코로나19와 관련해 무상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스틴주는 국내에서 ▷췌장염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에서 쇼크에 빠진 환자에 쓰인다. 연간 100억원 이상 판매되는 회사 주요 품목이다.

한림제약 우리스틴주
한림제약 우리스틴주

일본에서 개발돼 한국, 중국, 인도 등에서 쓰이며 쇼크에 빠진 중증환자와 응급실에서 외상, 출혈, 화상, 감염 등으로 쇼크가 발생한 응급환자에게 처방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중증으로 진행되는 과정 중 중증패혈증이나 패혈성 쇼크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악화과정에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염증폭풍)이 중요한 인자로 알려졌다.

우리스틴주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로, 패혈성 쇼크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폐렴환자 치료 가이드라인에도 등재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우리스틴주를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환자들에게 무상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많은 약물들이 코로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고 언론에 거론되지만 실제로 임상에 사용되고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스틴주는 이미 중국에서 신종코로나로 인한 중증 폐렴환자에게 임상적으로 사용됐으며, 중국 치료가이드라인에도 언급된 약물이어서 공익을 위해 한국 환자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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