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원 예산 6210억원에 1조 추가
세입경정 3.2조 활용, 0.7조 감액…3.1조 재원 마련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총액 11조 7000억원을 유지하되, 대구·경북 지원 예산을 1조원 가량 증액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미래통합당 이종배·민생당 김광수 의원 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3당 간사는 이날 오후 2시경 회동을 마치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3당 간사는 정부안 11조 7000억원 규모를 유지하면서 3조 2000억원 가량으로 편성된 세입 경정을 활용하기로 했다. 세출 부분에서 코로나19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의 일부를 삭감함에 따라 총 3조1000억원 가량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 중 1조원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원 예산(6210억원)에 추가 편성했고, 나머지 2조 1000억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민생안정 사업, 감염병 대응 사업 등에 증액됐다.

이날 예결위 간사 회동에서 극적 합의를 이룬 여야는 예결위 소위원회(21시30분)·전체회의(22시)를 거쳐, 밤 11시께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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