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프랑스-독일 등까지 특별입국절차 확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가 7869명이며, 이 중 333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14명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추가확인 된 반면, 45명이 격리해제됐다.  

이와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유럽 주요 국가 방문?체류 입국자(내?외국인)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한다고 말했다.

대상 국가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5개국이며, 유럽 출발 후 최근 14일 내 경유(두바이, 모스크바 등)해 입국하는 경우에는 입국단계에서 직항 입국자와 구분 후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한다.

이는 확진자수 변화에 기반한 결정이다. 3월 4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는 130명→1402명으로 약 10.8배 증가했고, 독일은 196명→1139명, 약 5.8배 늘었다. 스페인은 150명→1,024명으로 약 6.8배 증가했다. 

특별입국 대상자는 발열 체크, 특별검역신고서 확인 조치가 이뤄지며,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다.

이들은 또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여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을 제출하도록 하게 하며, 2일 이상 유증상 제출 시 보건소에서 연락해 의심환자 여부 결정 및 검사 안내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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