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항응고제 후탄, 국내 발매 14년 1257만병 사용
SK케미칼 항응고제 후탄, 국내 발매 14년 1257만병 사용
  • 허윤일 제약전문기자
  • 승인 2020.02.19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짧은 반감기가 최대 강점, 투석환자 안전성 개선에 기여
인공 신, 인공 심, 인공 폐 등 혈액체외순환에 사용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 사장)은 2005년 일본 토리이사에서 도입, 국내 처음 소개한 혈액 항응고제 '주사용 후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이 발매 14년을 맞았다.

이 기간 판매된 '주사용 후탄'은 모두 1257만병이며 2010년 이후 10년 연속 국내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고 SK케미칼은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후탄의 최대 장점은 5~8분 밖에 되지 않는 아주 짧은 반감기로 꼭 필요한 필터와 혈액투석기 내에서만 항응고 작용을 하며 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다. 후탄 투여 종료 후, 15분이 지나면 체내서 검출 되지 않는다.

표준적 항응고제 헤파린은 돼지 내장에서 추출한 원료로 정제·가공해 만드는데, 반감기는 약 1시간 30분(0.7시간-2.5시간)이며 투여용량 등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다. 혈액 체외순환을 마치고도 항응고 효과가 전신에 남으면 신체 다른 부위 출혈의 위험이 있다. 특히 중환자는 출혈 주의가 더 필요해 짧은 반감기는 항응고제가 갖춰야할 덕목이다.

후탄은 중환자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시 항응고제로 널리 사용돼 왔다.

2019년 9월부터 혈액 투석 환자 중 수술 전/후, 출혈, 저 혈소판 환자에도 사용 할 수 있다. 또 혈액의 체외 순환을 통해 비정상적인 심폐기능을 보조하는 체외막산소화장치 -에크모 (ECMO2 :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시 항응고제로도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일본 투석 협회 연례 보고에 따르면, 1986년 6.3%였던 과다 출혈로 인한 혈액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후탄 발매 이후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해 2015년 1.4%로 보고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