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페 캡슐로 약물간 상호작용·부작용 최소화

클라빅신듀오캡슐 75/75mg
클라빅신듀오캡슐 75/75mg

유나이티드제약의 항혈전 복합제 클라빅신듀오캡슐(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이 일본 특허권을 취득했다. 

31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지난 14일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클라빅신듀오캡슐 원천 기술의 특허 등록을 결정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해 9월 국내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등록번호 2024699, 2037년 3월 16일)와 동일하다. 허가의약품인 클라빅신듀오캡슐·클라빅신듀오캡슐 75/75mg과 직접적 연관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국내 의약품특허목록집에 등재됐다.

강덕영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해외 특허 확보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 시장에서 발생할 수출 협약·현지 인허가 절차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심근경색·뇌졸중·말초동맥질환 등으로 잘 알려진 죽상경화성 혈관질환은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염증물질 등이 축적돼 생긴 죽종이다.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 흐름이 막혀 발생한다.

회사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심방세동 환자에게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을 투여할 경우 50% 이상이 아스피린(Aspirin)을 병용 투여하는 점에 주목해 복약 편의성이 개선된 항혈전 복합제 클라빅신듀오캡슐을 개발했다. 특히, 유나이티드제약 자체 기술인 '타페 캡슐'(TaPe capsule, Tablet·Pellet in Capsule)을 통해 주성분간 물리화학적 상호작용을 차단해 약물간 상호작용·부작용이 최소화된 제제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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