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우수약국 포상… 전년比 약 17% 증가

부산 사하구 오거리약국(황은경 약사)이 지난해 가장 많은 의약품 부작용 사례를 보고해 최우수약국상으로 선정됐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이하 본부)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21일 '2019년도 의약품 부작용 보고 우수 약국'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 대한약사회 이상사례 보고 현황(2015~2019년)
▲ 대한약사회 이상사례 보고 현황(2015~2019년)

본부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대한약사회 이상사례보고 시스템을 통해 1184개의 약국에서 총 2만8070건의 이상사례가 접수돼 전년 대비 약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우수약국상은 전국에서 최다 사례를 보고한 황은경 약사(오거리약국)에게 수여됐다. 또한 인천시약사회에서 의약품·식품안전센터장을 역임하는 최은경 약사(희망약국)에 공로상이 수여됐다.

시도지역별 우수보고자인 약사 16명이 우수 약국상을 수상,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전달됐다.

2019년 의약품 부작용보고 우수약국 및 공로자 수상자 명단(사진제공=대한약사회)
2019년 의약품 부작용보고 우수약국 및 공로자 수상자 명단(사진제공=대한약사회)

수상자는 ▷서울=유도선(대한약국) ▷인천=유연휘(오가약국) ▷경기=배정미(사랑이꽃피는약국) ▷강원=안중수(제일온누리약국) ▷충남=지은실(현대약국)  ▷충북=정소연(보물약국) ▷대전=조보윤(보령약국) ▷대구=이향이(플러스약국) ▷경북=정순용(한독약국) ▷경남=송호근(큰나무약국) ▷울산=윤응재(사랑의약국) ▷부산=손영진(신도시약국) ▷광주=추경화(새아침약국) ▷전북=문영기(백화점약국) ▷전남=김문정(옥천약국) ▷제주=고애숙(햇님약국) 등이다.

우수 보고약국에는 '우수보고자'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전달됐다.

본부는 부작용보고 활성화를 위해 매달 부작용보고 접수통계를 시·도약사회와 공유해왔다. 매월 보고 건수 및 내용의 완성도에 따른 우수 보고자는 물론 부작용보고 참여약국 대상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전달하는 등 참여를 독려했다.

이모세 본부장은 "약국은 의약품의 이상사례를 환자와 직접 대면하면서 모니터링·상담·교육할 수 있는 요양기관"이라며 "지역 약국의 부작용보고 참여 증대에 따라 약국의 안전관리 기능이 활성화됐다"고 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연간 5억 건 이상의 외래처방 의약품 및 약국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일반의약품에 대한 부작용 예방과 조기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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