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JP모건에서 R&D 성과 발표
LG화학, JP모건에서 R&D 성과 발표
  • 김경애
  • 승인 2020.01.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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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만성 염증질환·비만 치료제 등 신약과제 임상성과 발표
지난해 1650억원 R&D 투자, 전체 신약과제 40여개로 확대
손지웅 본부장 "고객 관점의 신약과제 확대에 집중"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사진: LG화학)

LG화학이 전세계 최고 권위의 제약·바이오 컨퍼런스 'JP모건'에서 바이오 사업 연구개발(R&D) 현황·성과를 알렸다.

LG화학(대표이사 신학철)은 현지시각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Westin St. Francis)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세계 500여 기업이 참가해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자리로, 1983년 이후 매해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2017년 합병 이후 대폭 확대된 항암·면역·당뇨·대사질환 분야 파이프라인 현황과 주요 신약과제 임상 결과·경쟁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본격적인 신약 성과 창출을 위해 자체 R&D 역량 집중과 더불어 신약과제 도입·협력 모델 구축 등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고객 관점의 신약과제 확대에 더 집중해 혁신 신약을 지속 출시하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본부장은 먼저 미국 임상 2상에 진입한 통풍과 만성염증질환 치료제 성과를 발표했다. "요산의 과다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잔틴산화효소'(Xanthine Oxidase)를 억제하는 기전의 통풍 치료제는 전임상·1상에서 기존 요산 생성 억제제 단점으로 지적된 심혈관 질환 등의 부작용 발현 가능성을 낮추고 통풍 원인인 요산 수치를 충분히 감소시켜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효능·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면역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단백질 'S1P1'(스핑고신-1-인산수용체-1)을 표적으로 한 만성염증질환 치료제는 전임상·1상에서 신속한 면역세포 감소와 표적 단백질에 대한 높은 선택성이 나타났다. 손 본부장은 "간·폐 기능에 대한 이상반응도 관찰되지 않아 효능·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신약 과제"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전임상을 진행 중인 최초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식욕 조절 유전자 MC4R(멜라노코르틴-4-수용체)을 표적으로 한다. 손 본부장은 "동물시험 결과, 기존 식욕억제제 대비 체중·음식 섭취량 감소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심혈관·중추신경계 질환 등의 이상반응 사례도 관찰되지 않아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만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외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전(GPR120; 인슐린 민감도 조절 단백질)의 당뇨 치료제(전임상 단계) 경쟁력을 소개하며 R&D 성과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생명과학분야 R&D에 약 1650억원을 투자해 전체 신약과제를 30여개에서 40여개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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