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 대표,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글로벌성장담당 선임·전문경영담당 영입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신임 부회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신임 부회장

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이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CGO'(Chief Growth Officer) 체계를 새롭게 마련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7일 회사에 따르면 조용준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김도형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글로벌 성장 부문 대표(CGO)와 최근 설립한 중국법인 대표를 겸임하게 된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신임 부회장은 "제약산업에서 CGO 임원을 선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자 'Beyond Pharma Co.'를 지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신규 성장 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리 역량이 우수한 새 경영진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시에 책임경영체계를 확립시켜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의약사업의 효율화를 추구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신규 사업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는 책임경영체계를 마련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에 전직원 대상으로 '비천도해'(飛天渡海) 기치를 내걸고 2020년 경영 계획을 공유하며, 2023년까지 2nd To-be Model 달성을 위한 조직의 큰 그림을 제시했다.

CGO(글로벌 성장 대표)=중소기업중앙회·제약협동조합의 운영진을 맡고 있는 조용준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간 축적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관·대외 활동을 전담해 회사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김도형 부사장은 COO(최고 운영 책임자)·CFO(최고 재정 책임자)로서 IPO(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디앤디파마텍·바이오노트·로보터스 등에 선견적으로 투자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글로벌 성장 부문 대표인 CGO를 맡아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을 추구하도록 했다. 

중국법인=김도형 사장은 최근 설립한 중국법인 대표도 겸임한다. 중국의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합자법인을 설립해 줄기세포관련 사업을 확장한다. 이를 위해 SK그룹에서 수십년간 근무해온 중국전문가 이대율 실장을 중국사업실장으로 영입했다. 또, 글로벌 성장 부문 산하에 투자관리담당을 신설하고, 홍콩 Magna그룹 기조실·홍콩 화장품기업 채리엇(Chariot) 대표를 역임한 선지민 본부장을 영입했다. 선지민 본부장은 성공적인 투자 활동을 지속 유지하고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화장품 사업개발을 책임지게 된다.

의약사업 부문=의약부문은 대웅제약·서울제약·삼아제약을 거쳐 경영관리·재무전문가로 28년간 근무하고,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박재홍 수석부사장을 영입했다. 박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같은 대학원 석사 출신이다. 의약사업 부문 대표로서 핵심사업의 운영 탁월성(Operation Excellence)을 제고하고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을 추구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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