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4일~12월18일까지 강좌개설
투자사 등 전문가들로 강사진 구성

성균관대학교 인재교육원은 이번 달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6층에서 신약개발연구조합 후원으로 ‘바이오벤처 경영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바이오 창업기업(벤처, 스타트업) 임직원과 기존 바이오·제약회사의 신약기획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업가 ▲ 사업기회와 자원조달 활용 등으로 나눠 창업부터 자본조달, 기업공개(IPO)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다.

성균관대학교 인재교육원은 이번 달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6층에서 신약개발연구조합 후원으로 ‘바이오벤처 경영과정’을 운영한다.

1주차에는 입학식과 이상원 성균관대 약대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 조완석 태성회계법인 회계사, 김병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최치호 KIST 기술사업단장, 김원제 삼성증권 박사, 이재현 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창업을 위한 투자, 기업공개, 벤처캐피털, 회계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교육과정을 개설한 이상원 성균관대 약학대학 제약산업학과장과 이재현 성균관대 약학대학 제약산업학과 교수(K-BD Group 회장)는 “이번 과정은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분야 기업을 창업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주제로 회사 설립, 자본조달, 투자, IPO, 전략적 제휴 등 전 과정을 다룸으로써 새로운 사업개발과 투자를 고민하는 제약기업 사업개발 관계자와 투자 관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상원 성균관대학교 약대 교수(왼쪽)와 이재현 성균관대학교 약대 교수가 관련 교육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바이오벤처 대표부터, 제약회사 대표와 임직원, 투자회사, 변리사, 의사, 공무원 출신 등 다양한 직군의 관계자로 구성됐다.

바이오벤처 임원인 한 교육생은 “그동안 개발에만 주력해 와 기술이전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는 부족한 편인데,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많을 것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국내 제약사에서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생은 “우리는 주로 인하우스 개발보다는 벤처 투자를 하고 있다”며 “바이오벤처 상장의 전 과정을 배우고,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 간 네트워킹을 쌓고 싶다”고 했다.

이상원 성균관대 약대 교수는 4일 첫 주차 강의에서 ‘바이오벤처의 중요성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교수는 “이젠 제약회사가 바이오벤처를 이해하지 않으면, 사업 확장 자체가 불가능해졌다”며 “제약사, 투자자 등 기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가 바이오벤처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 졌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1만6000개 중에서 파이프라인 1개 혹은 2개 정도로 매우 규모가 작은 회사의 비중이 15%에서 20%로 증가했다”며 “앞으로 작은 규모의 벤처회사들은 신약개발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정된 자원 확보와 관련해 ▲다단계에 걸친 자원확보방식 ▲활용중시의 자원관리방식 ▲비공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수평적 관리방식 ▲가치 창조중심의 보상체계으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단계적으로 연차별 매출, 인적 자원 확볼 계획을 세워야 하며, 굳이 값비싼 실험 장비를 모두 갖출 필요 없이 대학교와 제휴에 연구 기기를 활용하는 자원 관리도 이뤄져야 한다”며 “상당부분의 프로젝트는 비공식적인 관계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있어 네트워킹 구축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주체에게 보상 체계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창업 성공 여부는 기업가와 창업팀의 능력과 경험에 달려있다”며 “실제로 밴처캐피털리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살펴보면, VC는 아이디어는 약간 기준에 미치지 못 하더라도 좋은 팀을 구성하고 있으면 투자를 하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