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지적 후속조치..."모니터링 용도로 사용"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문제를 놓고 의료사고 피해자와 환자단체, 의료계 간 찬반양론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병원인 전북대병원이 수술실에 CCTV를 대거 설치한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전북대병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시정처리 요구사항에 대해 이 같이 처리했다고 보고했다.

5일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료분쟁을 대비해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 병원 측은 수술실에 CCTV를 총 24대를 설치해 운용 중이라고 시정 처리결과를 국회에 보고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녹화는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CCTV 녹화는 환자 동의 등의 문제가 있으며, 의료계 전반의 의견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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