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오제세 의원, 4일 국회서 정책토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의원과 오제세의원은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중증아토피 피부염 국가지원’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보통의 아토피가 아닌 ‘중증아토피 피부염의 심각성’이 주제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박영립 회장)가 주관하고, 대한피부과학회 회장인 서성준 중앙대학교 피부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총괄한다.

앞서 정 의원은 작년 5월 ‘성인 중증아토피 피부염의 심각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었다. 이어 같은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중증아토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목소리가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정 의원실 측은 작년의 토론회가 중증아토피의 심각성을 알리는 토론회였다면, 이번 토론회는 환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가가 어떤 지원을 할지 논의하는 자리라고 했다.

발제자인 안지영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교수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한다.

면접조사 결과 아토피피부염은 치료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이 비용은 증상이 심해질수록 증가한다. 또 중증환자의 경우 많은 치료실패를 경험하게 되고 그로 인해 의료기관을 떠돌아다니는 ‘치료난민’의 양상을 보이는 있다. 아울러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결혼과 취업이 감소하고, 대학졸업 비율도 줄어든다. 학창시절 결석이나 병가도 증가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장용현 경북대학교 피부과 교수가 ‘현장에서 느끼는 아토피 치료지원 필요성’으로 토론주제로 제시한다.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산정특례, 생물학치료제의 급여화,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대한 교육상담료 신설 등이 골자다.

이어 언론계(동아일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이중규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등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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