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원가 · 재료비 상승 등 감안"… 이달 1일부터

(위부터) GC녹십자 유락신연고, 하이드코트크림

GC녹십자 피부질환 외용제 유락신연고(일반의약품)와 하이드코트크림(전문의약품)의 공급가 인상 계획이 뒤늦게 확인됐다.

GC녹십자 측은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을 거래 도매업체와 약국 등에 통보했다.

확보한 관련 공문에 따르면, 유락신연고50G과 하이드코트크림20G의 공급가가 이달 1일부터 각각 20%씩 오른다. 회사 측은 두 품목의 가격 인상 요인을 "원가와 재료비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원가 상승에도 유락신연고는 지난 8년 간, 하이드코트크림은 지난 9년 간 가격을 유지해왔으나, 현재에 이르러 부득이 하게 공급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락신연고는 피부 가려움에 쓰이는 크로타미톤제제로 1974년부터 시판된 장수의약품이다. IMS데이터 기준 2017년 3억2466만원, 2018년 2억9653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동화약품 후시딘, 동국제약 마데카솔에 이어 올해 공급가가 인상된 일반약 연고는 이번이 세 번째다.

하이드코트크림은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한 피부질환, 습진에 쓰이는 히드로코르티손발레레이트제제다. IMS데이터 기준 2017년 3927만원, 2018년 3271만원 어치가 처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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