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분리정제 과정 중 불순물 제거 공정 줄일 수 있어

효소전문기업 아미코젠는 불순물 제거능이 우수한 항체 정제용 레진에 대한 PCT 특허를 출원하였다고 3일 밝혔다.

Biologics Manufacturing Korea 2019’에서 신제품의 우수한 불순물 제거능 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바이오웍스 영업이사 Jan Berglöf

이 특허기술은 아미코젠과 스웨덴 관계사 Bio-Works Technologies AB(바이오웍스)가 공동개발하여 출원한 것으로, 지난해 산업용으로 출시된 항체 정제용 레진(제품명: Workbeads Affimab)에 적용된 원천기술이다. 이 기술은 항체를 정제할 때 문제가 되는 숙주세포 유래 단백질 (HCP), 숙주세포 유래 DNA (HCD)와 같은 불순물 제거능에 매우 우수한 효과가 있다. 항체 정제 과정 중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하위공정을 생략하거나, 하위공정에서 처리해야 할 불순물의 부담을 줄여 하위 레진의 사용횟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산업용 항체분리 정제용 레진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현재는 다국적 기업 한 곳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웨덴 생명공학 회사인 바이오웍스의 아가로즈 레진 기술력과 아미코젠의 단백질 개량 기술력으로 완성된 산업용 레진(Worksbeads Affimab)은 지난 1분기 ISO9001:2015 인증과 RSF파일링을 완성했다.

국내 고객사는 2017년 40여개에서 현재 120여개로 꾸준히 증가했고, 바이오웍스와 글로벌 영업을 시작하면서 고객사를 300여개 이상 늘렸다. 바이오웍스 또한 작년 매출이 전년대비 35% 가까이 성장했으며, 북미 지역에 영업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미코젠은 바이오웍스 지분 9.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미코젠의 항체 정제용 레진은 기업이 생산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도움을 준다. 아미코젠의 이번 정제용 레진 특허출원은 정제 과정에 있어 원가절감을 가능하게 하고, 동시에 제품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