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불필요한 논쟁을 지속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제기한 균주의 출처 및 제조공정 도용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면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디톡스는 5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과 에볼루스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 착수와 관련한 입장을 말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메디톡스는 "ITC의 조사 착수는 지난 1월 메디톡스가 엘러간과 함께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로 제소한 이후 ITC 내 배정된 변호사가 양측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사 착수가 결정된 것만으로도 특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지난 4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포함해 수 차례 무고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것처럼 즉각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대웅제약 측에 요구했다.

메디톡스는 자사가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면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메디톡스는 "한국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대웅제약과 불필요한 논쟁을 지속 할 이유가 없다"며 "한국 바이오 산업이 국제적인 신뢰를 얻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오랜 연구와 투자를 통해 확보한 지적재산권이 인정받는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 나보타의 개발 의혹은 명백히 해소돼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대웅제약은 개발자 및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객관적인 공개토론장에 나와 나보타 개발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해소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