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단체가 보건복지부 내 간호전담 부서인 ‘간호정책 TF’설치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

이 단체는 1일 성명에서 “보건사회부 내 의정국 간호사업과가 1970년에 폐지되고 1975년 의정과 간호계로 축소된 이후 45년 만에 ‘간호정책 TF’가 설치됨으로써 간호정책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추진될 수 있는 질적 기틀이 마련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과거 정부의 간호정책은 양적 측면만을 고려한 반쪽자리 정책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간호정책 TF’의 설치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중심으로의 질병양상의 변화에 대응하고, 간호사 수급계획부터 간호교육 질관리,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발전,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등을 통해 숙련된 간호사 현장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질적인 간호정책이 추진될 수 있는 조직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했다.

또 “‘간호정책 TF’의 설치로 보건복지부 내에서도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간호정책이 종합적, 체계적으로 수행될 것이며, 특히 보건복지부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의 간호 정책과 관련해 교육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다부처간 협의를 통합해 논의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점에서도 큰 의의를 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경림 간호협회 회장은 “‘간호정책 TF’의 설치는 간호정책을 총괄하면서 시범사업을 포함해 5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가 간호인력과 관련한 종합적인 지원센터로 도약하는 계기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모두를 아우르는 간호전달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 중인 간호법 제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간호협회는 ‘간호정책 TF’가 추후 간호정책과로 발전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간호사 교육, 근로환경 개선, 인력 수급계획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간호정책의 질적 향상이 이루어지도록 정부와 적극적이고도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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