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애니드럭) 운영 오류로 조율 중인 사항 공개" 삭제

화이자가 항생제' 자이복스'를 자진회수 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0일 화이자가 '자이복스정600밀리그람(리네졸리드)'을 자진회수한다고 공개했다. 

화이자 측은 "오늘 중 회수 신청서류를 보낼 예정"이라며 "제조원 테스트 과정상 용출시험의 기준 일탈이 확인돼 특정 제조번호(W94106)만 자진회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약학정보원

이어 "확인 결과 자이복스의 주성분인 리네졸리드는 용해도가 높아 100% 경구 생체 이용률을 보이는 약품"이라고 했다.

화이자 측은 "낮은 용출률로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낮다고 보지만, 의약품 품질 관리를 고려해 자진회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8일부터 운영 중인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http://nedrug.mfds.go.kr)'의 안정화 작업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회수 신청만 받은 사항이 그대로 온라인에 공고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시스템의 오류로, 구체적인 회수 사유 서류를 받고 논의하기 전에 공지됐다. 회수사유와 회수명령일자가 결정된 후 다시 올릴 예정"이라며, 해당 건을 삭제했다.

자이복스는 병원내감염 폐렴, 지역감염 폐렴, 합병증을 동반한 피부 및 연조직 감염 등의 적응증을 가진 항생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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