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분자화합물 혁신 항암제 개발기업인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이하 티씨노바이오ㆍ대표 박찬선)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아이겐드럭(대표 이선호)과 신약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이달에도 AI를 기반으로 한 2건의 신약 공동 R&D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티씨노바이오는 자사의 항암신약 개발 인프라에 아이겐드럭의 AI 모델을 더해 혁신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약물 활성 평가 및 종양미세환경 효능평가계 등 플랫폼을 통해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 'TXN10128(개발코드명)'을 포함해 다수의 면역 및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아이겐드럭은 자사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인 'DrugVLAB'을 활용해 혁신적인 화합물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화합물 구조 설계(ChemGen) △화합물 안전성 평가(ChemTox) △프로탁 링커ㆍ구조 설계(ChemProtac) 등 모델들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도출할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두 회사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탄생했다"며 "두 기업의 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해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항암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