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치매 치료제 개발 분야 전문가 강승우 박사 영입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시험 검체 분석까지 가능해져

SML메디트리 강승우 임상시험사업본부장
SML메디트리 강승우 임상시험사업본부장

SML메디트리(대표 이동수)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전문가인 강승우 박사를 임상시험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함에 따라 분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변화의 핵심에는 최근 영입한 강승우 박사의 경험이 깃들어 있다"며 "작년 12월 영입한 강 박사는 서울의과학연구소, ISS(인터내셔널사이언티픽스탠다드)를 거쳐 치매 치료제 개발 바이오 벤처인 아리바이오의 연구소 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의약분석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강 박사의 합류로 SML메디트리는 치매 치료제 임상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험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강 박사는 오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제약회사 및 바이오 벤처를 대상으로 신약 개발과 관련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SML메디트리는 신약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임상시험 검체 분석까지 포괄적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앞선 관계자는 "SML메디트리는 현재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APOE 유전형 검사를 분석센터 내에 세팅하고, 치매 치료제 개발에 유력한 바이오마커인 'Aß42/40(아밀로이드 베타)' 분석을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개발 중"이라며 "올 하반기 알츠하이머병 관련 바이오마커에 대한 LC-MS/MS, SIMOA, LUMIPULSE 장비를 활용한 분석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OE 유전형 검사는 인간의 유전자 변이 중 하나인 E2, E3, E4 동위형을 식별하는 과정이다. 이 검사는 알츠하이머병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E4 동위형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APOE 유전형 검사를 통해 치매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환자의 선별 및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동수 SML메디트리 대표는 "고령화 사회의 흐름 속에서 노인질환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전문적 임상 분석 서비스 회사로서 끊임 없는 변화와 전문성을 추구하고, 신약 개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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