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2022년과 비슷한 수준… 영업손실 3억 늘면서 적자 확대

체외진단 전문기업(대표 김한신)는 2023년 매출 204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2021년 연결 매출 159억원에서 연평균 13% 성장해 2023년에는 20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은 2021년 매출 108억원에서 연평균 26% 증가해 작년에는 173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3년은 코로나 진단제품의 판매 감소로 면역진단 제품의 매출이 2022년보다 50% 감소했지만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21년 론칭한 임상화학 제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 매출과 유사한 20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임상화학 제품의 생산 수율이 개선되고 있어 별도기준 매출총이익이 2022년 43억원에서 57%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22년 39억원에서 2023년 25억원으로 14억원 개선됐다. 다만 코로나 엔데믹의 영향을 받은 자회사의 수익성이 악화돼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이 3억원 증가했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2023년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해 국내 진단업체에 어려운 한 해였지만, 임상화학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 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도 임상화학 제품의 판매와 면역진단 제품 라인업에 더해 디지털치료제, 분자진단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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