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원과 함께 28일 세종 청사에서 송년 단체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날 헌혈 행사는 한 해 동안 헌혈에 동참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동절기가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 혈액 수급의 안정에 도움이 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우리나라 헌혈률은 5.7%로 선진국 대비 낮지 않으나, 헌혈자의 대다수(71%)가 10∼20대에 집중돼 있다. 따라서 이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하지 못하는 방학시기, 명절 연휴, 시험 기간 등에는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해서는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복지부는 헌혈에 참여한 직원에게 상시학습(4시간) 인정, 헌혈 후 공가를 적극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올해 7월 ‘여름 휴가 전 헌혈하기’ 행사에서는 136명의 직원이 참여했었다.

권덕철 차관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국민과 여러 기관에서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헌혈증까지 기부하는 생명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매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헌혈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권 차관도 이날 헌혈에 동참했다.

헌혈자에게는 혈액형 검사, 간염검사 등 12종의 검사 결과가 제공되고, 등록 헌혈자에게는 콜레스테롤 검사, 알부민 검사 등 4종이 더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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