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FDA 승인 이후 미국 시장 영역 확대… 작년 美 매출 40% 증가

인공관절 기업 코렌텍(대표 강석희)은 미국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며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27일 밝혔다.

코렌텍은 201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공 고관절에 대한 품목허가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은 전 세계에서 인공관절 단가가 가장 높으며, 전 세계 인공관절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글로벌 업체인 스트라이커(Stryker), 짐머(Zimmer), 드퓨(DePuy), 스미스앤네퓨(Smith & Nephew) 등 글로벌 메이저 4개사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코렌텍은 기술력과 마케팅을 통해 미국 진출에 성공했지만, 향후 더 큰 성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미국 동부에 있던 지사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로 옮겼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 전까지는 미국 지사가 위치해 있는 미국 동부에 매출이 집중된 상태였다.

코렌텍은 2022년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원을 넘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미국 매출이 40% 가까이 증가하는 등 미국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기존 인공 고관절, 인공 슬관절 매출에 힘을 실어줄 신규 제품들에 대한 인증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이미 FDA 승인을 완료한 척추고정체, FDA 인증을 진행하는 인공 견관절 등 미국 시장에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작업도 준비 중인 단계다.

코렌텍 관계자는 "지금까지 코렌텍의 성장을 이끌었던 중요한 기반 중 하나는 미국시장이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의 제품들과 꾸준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공관절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코렌텍은 창사 첫 1000억원 매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렌텍은 2023년 사업보고서 연결기준 매출액이 920억원, 영업이익은 약 71억원, 당기순이익은 51억원이었다. 2022년의 경우 매출액은 639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 당기순이익은 27억원이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