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34억 달러 규모...바이오의약품 주도

진흥원, 3분기 누적 보건산업 수출·일자리 등 성과 발표

올 3분기까지 제약산업의 의약품 수출액, 매출액, 일자리 창출 갯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수출액은 33억6천만 달러(3조8천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21.5%, 상장 제약기업(109개소) 매출액은 14조원으로 전년 대비 7.8% 각각 상승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원장 이영찬)은 '2018년 3분기 누적 보건산업 수출입 및 경영 성과'를 27일 발표했다. 

보건산업 수출은 전년 대비 22.7% 증가한 106억 달러(11조8천억 원, 한국은행 기준환율 (2018년 9월 1,120.19원)적용)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무역수지도 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7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지표 상에서도 보건산업 상장기업(180개)의 매출액(1조7천억 원↑, 7.3%↑), 연구개발비(231억 원↑, 1.8%↑)가 증가했다. 또한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전체 일자리는 2017년 말(82만 9천명) 대비 3만 3천명이 증가(4.0%)한 86만 2천명에 달했다.

▶ 보건산업 수출입

2018년 3분기까지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은 총 106억 달러(11조8천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22.7% 증가하고, 수입액은 94억 달러(10조5천억 원)로 16.4%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016년 흑자 전환 이후 2018년 3분기에는 1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분야별 수출실적 증가율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의약품 21.5%, 의료기기 10.2%, 화장품 31.6% 등이었다.

 - 제약 산업

2018년 3분기까지 의약품 수출액은 33억6천만 달러(3조8천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21.5%, 수입액은 52억7천만 달러(5조9천억 원)로 24.6% 각각 증가했다. 주요 의약품 수출국을 살펴보면 수출 상위 5개국은 독일(3억9천만 달러), 일본(3억3천만 달러), 미국(2억9천만 달러), 중국(2억9천만 달러), 터키(2억8천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 터키, 네덜란드 등의 수출증가율이 각각 249.9%, 200.4%, 112.2%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는데,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파악됐다. 

완제의약품 수출은 22.1억 달러로 전년 동기(9억7천만 달러)대비 31.8%, 원료의약품 역시 11.5억 달러로 5.5% 각각 늘었다. 

주요 완제 수출 품목으로는 바이오의약품(면역물품)이 12억9천만 달러로 전체의 38.3%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백신 제품(1억2천만 달러), 보톨리눔(보톡스) 제품(1억1천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 보건산업 상장기업 매출액

2018년 3분기까지 제약·의료기기·화장품산업 상장기업(180개)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7.3%, 연구개발비는 1.8% 씩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한 25조1천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분야별 증가율은 제약 7.8%, 의료기기 7.3%, 화장품 6.5% 등이었다. 연구개발비는 1조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산업분야별로는 제약은 0.7% 감소했고, 의료기기와 화장품은 각각 13.5%, 8.1% 증가했다.

 - 제약산업

 2018년 3분기까지 상장 제약기업(109개소) 매출액은 14조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14.3% 성장해, 대기업(7.0%)에 비해 약 7%p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서 언급된 중소기업은 상장사 중 '중소기업법'에 근거한 중소기업 대상을 충족한 51개 기업 기준에 따른 것이다.

기업별로는 유한양행(1조951억 원)이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녹십자(8,440억 원), 종근당(6,906억 원), 대웅제약(6,861억 원) 순으로 매출액이 높았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9.8%, 19.8% 씩 증가했다.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9,73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했다. 혁신형 제약기업(31개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4%로 상장 제약사에 비해 6.9% 높았다. 또 제약 벤처기업(27개사)의 연구개발비(1,306억원)는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7%를 차지했다.

▶ 일자리 창출 

2018년 3분기 말 보건산업 일자리는(의료서비스 포함) 86만 2천명으로 지난해 4분기 말(82만 9천명) 대비 3만 3천명 증가(4.0%)했으며, 제약·의료기기·화장품산업 일자리는(14만 9천명) 전년 말 대비 약 6천명(3.9%) 늘었다.

2018년 3분기 말 제약산업(사업장 620개소) 일자리는 6만 8,061명으로 지난해 4분기까지 6만 5,086명에서 전년 말 대비 4.6% 증가했으며, 약 2,975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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