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 출시 목표, 연내 미국 시장 진출 예정

덴티스(대표 심기봉)는 투명교정 장치 '세라핀'에 사용되는 소재 '시트(Sheet)'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덴티스가 자체 개발한 'MESHEET'는 메쉬 구조의 완충 매트부가 내재된 복합 구조의 치과용 교정 시트로, 작년 10월 ‘MESHEET‘에 대해 업계 최초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고, PCT(해외특허협력조약) 및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개별국 출원을 마쳤다.

회사 측에 따르면, 'MESHEET'는 레이어 최적화를 통한 하이브리드 멀티 레이어 방식으로 기존 시트 대비 견인력과 교정 유지력이 개선됐다. 덴티스는 국내 교정전문의들과 투명교정장치를 제작하는 치과기공소, 시험분석기관을 통해 모의 치과교정에서 'MESHEET'의 안정성과 품질을 확인했으며, 작년 7월부터 시행한 필드 테스트에서도 교정 효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투명교정 사업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문은 소재"라며 "덴티스는 이 부문을 자체 개발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특허 및 FDA 승인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단일 판매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회사는 FDA 승인을 시작으로 세라핀과 같은 글로벌 투명교정 제조사 및 유통사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B2B 판로 개척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연내 해외 특허 등록을 마무리하고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소재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지속 투자를 통해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과 토탈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을 구축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위 브랜드로 세라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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