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임상 제품 생산대금 105억 기타수익 인식
셀트리온 임상 제품 생산 8월 완료… 실적 본격 발생 기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대표 현덕훈ㆍ6월 결산법인)는 작년 2분기 당기순이익이 18억원으로 8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작년 2분기 매출은 7억50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5억원이다.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바이오시밀러 임상 제품 생산대금 105억원이 공동 개발계약에 따라 기타수익으로 인식되면서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 1월 체결한 셀트리온과의 90억원 규모 계약이 오는 8월 생산 완료됨에 따라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회사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의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 전략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HD201'과 'HD204'에 대한 공동 개발계약을 맺고 임상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유럽의약품청(EMA)  품목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 HD201과 3상 임상시험 완료를 앞두고 있는 HD204가 상용화되면 파트너사와의 라이선스 아웃(L/O) 금액도 즉시 매출로 들어오게 된다"며 "HD201의 품목허가 심사가 끝나면 EU GMP를 갖춘 1캠퍼스에서 파트너사들의 요청에 따라 상용화 제품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좌측부터 1~4공장) /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좌측부터 1~4공장) /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한편, 회사는 작년 9월 닥터레디스와 체결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 계약으로 인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닥터레디스는 지난해 연매출 4조원를 기록한 인도 대형 제약사로, 프레스티지바이오 측은 현재 양사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덕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작년 4공장까지 성능평가생산(PPQ)를 마치고 15만4000리터(ℓ) 규모의 글로벌 공장에 대한 홍보를 중점적으로 진행해 온 것과 달리, 올해는 대규모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시작으로 추가 수주를 위한 국내외 영업 활동을 치열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