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울산대병원서 임상 수행… 하반기 제품 허가 신청 예정

비앤피랩(대표 임화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망막질환 진단을 위한 안과영상 검출ㆍ진단보조 소프트웨어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망막질환은 자각할 만한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지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ICHI'는 안저 영상만으로 편리하게 망막질환의 위험을 진단 및 보조할 수 있다. 비앤피랩은 충북대 약학대학 윤재석 교수 및 허태영 정보통계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AI 기반으로 망막질환 진단보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됐다.

이번에 승인된 임상시험계획은 안저영상 분석을 통해 신생혈관성 나이 관련 황반변성의 유무를 자동으로 표시해 의료인의 진단 결정을 보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충북대병원과 울산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올 하반기 임상시험을 마치는 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품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임화경 비앤피랩 대표는 "이번 국내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됨으로써 망막질환 소프트웨어의 상업화 단계에 한 걸음 나아가게 됐다"며 "질병 예방의 보조적 역활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출시를 통해 디지털 진단 및 치료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다양한 망막질환에 대한 임상시험을 통해 진단 소프트웨어의 고도화 및 국내외 서비스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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