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총괄에 최인화 전 로슈 전무 영입
대관에 류대현 본부장·윤리경영 조우형 본부장도 합류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정책 총괄 담당자와 윤리경영, 대관 본부장을 잇따라 영입하면서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게 됐다. 동시에 새로운 이사장단도 출범했다.

12일 KRPIA에 따르면 협회는 약 1년간 공석이었던 정책 총괄 담당자로 최인화 전 한국로슈 전무를 영입했다. 또 정책위원회(HC Policy) 부분에 류대현 본부장, 윤리경영(EBP & Compliance) 부분에 조우형 본부장도 합류했다.

최인화 고문은 이화여대 약대 출신으로 보령제약, 태준제약을 거쳐 로슈에 입사해 마켓엑세스(MA), 인허가(RA) 등 20년 경력을 가지고 있다. 회원사가 아닌 협회에 합류하면서 정책 관련 대외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HC Policy 류대현 본부장은 김종인 의원실 비서, 권은희 의원실 비서관, 문희상 국회의장 대변인실, 5급 공보 비서관 등 오랜 국회 경력을 보유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정책협력 팀장도 지냈다. KRPIA에서 그동안의 경력을 십분 살려 국회와 정부 정책 대응 업무를 하게 됐다.

조우형 본부장은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KRPIA에 입사했다. 'Erickson Immigration Group'과 'Fragomen, Del Rey, Bernsen & Loewy, LLP' 등에서 재직했다. 이보다 앞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로슈 HR부서에서 근무한 바 있다. 조 본부장은 규약 심의 위원회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의 공정경쟁규약 집행 및 관리, 준법 경영지원과 컴플라이언스 교육 제공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또 KRPIA 조직은 기존 △마켓엑세스(김보라미 본부장) △허가/임상/메디칼(김초롱 본부장) △대외협력(신지원 본부장) 부분까지 더해 5명의 본부장 체제를 갖췄다.

마켓엑세스에서는 건강보험 급여와 사후관리 제도 개선에 대한 정부와 산업계간 소통, 혁신신약 가치 인정과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회원사 니즈 파악 및 정책 실현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허가/임상/메디칼은 의약품 허가 및 라이프 사이클 매니지먼트 관련 국내 규제의 국제조화,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임상시험 활성화 환경 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대외협력에서는 미디어ㆍ환자단체 등 주요 보건의료 이해관계자 대상 현안 정보를 제공하고 교류한다. 이처럼 기존 조직에 새로운 인물들이 속속 합류하면서 역동적이고 유기적인 협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협회 새로운 이사장단(Board of directorㆍBOD)도 출범했다. 오동욱 현 회장(한국화이자 대표)를 포함해 13인의 멤버로 구성됐다. 이사장단 멤버는 △배경은 부회장(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대표) △강소영 이사(한국애브비 대표) △노상경 이사(암젠코리아 대표) △김준일 이사(한국아스텔라스 대표) △이진아 이사(바이엘코리아 대표) △이혜영 이사(한국비엠에스 대표) △최재연 이사(길리어드코리아 대표) △마우리지오 보가타(한국GSK 대표) △크리스토프 하만 이사(한국머크 대표) △손지영 이사(모더나코리아 대표) △알버트 김 이사(한국엠에스디 대표) △유병재 이사(한국노바티스 대표) △문희석 감사(한국다케다제약 대표) 등이다. 다만, 지난 2021년부터 KRPIA를 이끌어 온 오동욱 회장의 임기가 지난 1월까지인 만큼 새로운 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KRPIA 이사장단
KRPIA 이사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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