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옥스퍼드백메딕스와 라이선스 관련 텀시트(Term Sheet)에 합의

디엑스앤브이엑스(대표 이용구ㆍ권규찬)는 영국 옥스퍼드백메딕스(Oxford VacmedixㆍOVM)와 항암백신 'OVM-200(개발코드명)' 도입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와 옥스퍼드백메딕스는 OVM-200의 라이선스 관련 주요 내용이 포함된 텀시트(Term Sheet)에 합의했다. 향후 본 계약 체결시 계약금(Upfront), 마일스톤별 금액 등의 윤곽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OVM-200은 우리 몸속에 들어와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용 백신이다. 회사는 시간이 흘러 새로운 암세포가 생겨도 면역세포들이 기억해 암세포를 없애 준다고 밝혔다.

더불어 OVM-200 항암백신에 접목한 재조합 중복 펩타이드(ROP) 기술이 면역력을 높여 백신 효과를 증대시키고, 대부분의 암종에서 발현되는 서바이빈(Survivin)을 타깃으로 하는 점 등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현재 OVM-200은 임상 1a상을 완료하고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다양한 암종에서 OVM-200의 국내외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텀시트(Term-Sheet) 합의로 인해 임상 1b상 및 이후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양사간 합의가 완료됨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라이선스인(L/I)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계기로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효과적인 약물을 보급하기 위해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과 같은 신속 개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스퍼드백메딕스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스핀오프(Spin-off) 한 회사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2018년 지분 약 43%(현재는 약 41%)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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