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면역연구센터 소장 및 국제 가지과 식물연구 컨소시엄 한국 대표
"회원 간 활발한 학문적 교류의 장 마련, 미래 지향적 여건 조성할 것"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는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최도일<사진> 교수가 제33대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최도일 교수는 학회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2024년도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에 지난 1월 1일부터 앞으로 1년간 학회를 이끌게 됐다.

최도일 회장은 "우리 학회는 생명과학계의 중심에서 학회 회원들의 학문적 동행과 성장을 가장 중요한 지향점으로 두고, 다양한 학술 및 교육 행사를 통한 회원 간의 활발한 학문적 교류가 이뤄지는 장을 마련해 미래 지향적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회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서울대 농생물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UC Davis)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 Berkeley)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4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거쳐 2006년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에 부임한 후 현재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인 식물면역연구센터 소장과 국제 가지과 식물연구 컨소시엄 한국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1989년 창립된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는 이학, 의약학, 농수산 분야를 아우르는 우리나라 생명과학 학회다. 2023년 기준 5500여명의 박사 학위급 정회원과 학생 및 산업체 회원 등 1만8000명의 등록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학회가 발간하는 전문 학술지 '몰레큘러스앤드셀즈(Molecules and Cells)'는 2022년 논문 영향력 지수(IF) 3.8을 기록했다.

학회 관계자는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는 매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을 초청해 국내 연구자들과 소통 증진 및 연구 개발 네트워크 형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계학술대회, 5개 지역 분회, 20개 학술 분과, 5개 준분과의 학술 활동, 차세대 생명과학 꿈나무를 위한 '경암바이오유스캠프' 등을 통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국내외 생명과학계 중심체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