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기간 단축으로 신속한 후속 임상 진입 계획"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 연구개발(R&D) 기업 아이진(대표 유원일)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코로나19 예방 mRNA 다가백신 'EG-COVII(이지-코브투)' 부스터의 1/2a상 임상시험계획 변경신청서가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 아이진은 'EG-COVII'의 1상 및 2a상의 임상단계별 기존 관찰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변경했으며, 임상 1/2a상의 전체 임상 수행 기간을 약 10개월 단축해 보다 빠르게 후속 연구단계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G-COVII는 코로나19 우한종(Wild Type) 타깃 백신 'EG-COVID(이지-코비드)'와 '오미크론 타입(Omicron Type) 타깃 백신 'EG-COVARo(이지-코바로)'를 결합한 mRNA 다가(2가) 백신이다. 아이진은 현재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다가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개발' 국가 과제(과제 번호 HV23C010100)를 통해 2년간 총 13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정부로부터 100억원을 지원받아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러한 빠른 개발 속도의 원동력은 현재까지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으면서 자체 개발한 양이온성리포좀 전달체 구조의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EG-R'에 있다"며 "EG-R을 활용해 코로나19 예방 기초접종 백신인 EG-COVID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한 결과 mRNA 전달체로 활용한 양이온성리포좀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EG-COVII의 mRNA 서열을 이용한 다가 항원의 교차방어 시스템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또는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증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감염증의 다가 예방 백신 개발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진은 호주에서 코로나19 및 오미크론 바이러스 대응 백신 EG-COVID 및 EG-COVARo의 부스터 임상 2a상의 2차 투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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