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및 일반 방문객 초청…제대혈 보관 시설 투어

GC셀(대표 제임스박·이하 지씨셀)은 지씨셀 셀센터(Cell Center)에서 '2023년 세계 제대혈의 날(World Cord Blood Day)'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대혈에 대한 제반 지식을 공유하고, 제대혈 보관에 대한 건강한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회사는 의료인과 일반 방문객을 초청해 제대혈 보관 시설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매년 11월 15일은 '세계 제대혈의 날'로, 제대혈을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 환자를 배려·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 행사는 2017년 미국에서 시작, 국내에서는 2019년 지씨셀이 '제대혈은행'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씨셀은 GC녹십자의 가족사로 2003년 제대혈은행 설립 이후 제대혈과 줄기세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NK세포(Natural Killer cell) 기반의 면역세포 치료제와 줄기세포 치료제의 대량 생산과 공급에 필수적인 세포동결기술 및 보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제대혈 품질 검사를 위한 검체 검사시스템과 전국 운송이 가능한 바이오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국내 예비 부모들의 꾸준한 신뢰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1988년 엘리앙 글루크망(Eliane Gluckman) 박사가 세계 최초로 성공한 '제대혈 이식'은 백혈병, 림프종, 겸상적혈구빈혈 및 지중해빈혈과 같은 80가지 이상의 난치성 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재생의학 분야에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면서 자폐증(autism), 뇌성마비(cerebral palsy), 외상성 뇌손상이나 척수 손상, 제1형 당뇨병, 뇌졸중 등의 질환 치료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지씨셀 제대혈은행장인 조현찬 전문의는 "제대혈과 같은 귀중한 의학적 자원이 버려지지 않고 잘 보관되면 앞으로 태어나는 출산아와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예비 부모들에게 제대혈 보관에 대한 가치를 전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씨셀 제대혈 사업부는 오는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제33회 부산 드림 베이비페어'에 참석해 제대혈의 보관에 대한 건강한 사회문화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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