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12차 약평위서 급여 적정성 심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에 신약인 '아트랄자(성분 트랄로키누맙)'가 급여권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9일 2023년 제1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급여 결정신청 약제의 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를 보면 성인 및 청소년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가능한 레오파마의 아트랄자와 성인 천식의 유지요법에 적응증을 가진 GSK '트렐리지200엘립타흡입제(성분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 브롬화물/빌란테롤 트리페나테이트)'가 급여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됐다. 

아트랄자는 국내외 중등도ㆍ중증의 성인 및 청소년 아토피 피부염 환자 총 22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4건의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국내 급여기준에 해당하는 Post 사이클로스포린(CyA) 환자 대상 임상시험 근거, 부작용 프로파일 등을 고려시 듀피젠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는 약제다. 

트렐리지200엘립타는 기존 COPD치료제인 트렐리지엘립타의 용량을 두배로 늘린 품목이다. 기존 품목인 트렐리지 엘립타는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복합요법 또는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지속성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 복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지요법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천식의 유지요법 등 2가지 적응증을 확보했지만 트릴리지200엘립타는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천식의 유지요법으로만 허가를 받았다. 

약평위에서 급여적정성이 인정된 아트랄자와 트렐리지200엘립타는 건보공단과 협상 단계를 넘어간다. 

반면 안텐진제약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엑스포비오정(성분 셀리넥서)'과 메디팁의 연조직 육종종에 처방하는 '욘델리스주1.0밀리그램(성분 트라벡테딘)'은 비급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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