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한국폴리텍대학 등 9개 바이오 기업 및 기관 참여

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 이원직)는 고용노동부, 한국폴리텍대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정수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롯데바이오로직스, 프로티움사이언스, 케이셀, 와이바이오로직스, 큐로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엔젠바이오, 툴젠, 한국바이오협회 등 9개의 바이오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바이오 기업과 한국폴리텍대학은 △바이오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 과정 공동개발 △신중년, 경력단절 여성 등에 대한 교육 훈련 및 취업 기회 제공 △바이오 기업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교육 제공 등을 협약하며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졸업생에 대한 바이오 업계 취업 기회를 보장받고 기업은 우수한 생산 인력을 양성하며, 바이오 산업의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윈윈(Win-Win)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한국폴리텍대학의 우수 인재를 선발해 현장 맞춤형 교육 및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생산 인력으로 채용하는 '바이오 인재 교과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교과과정은 생산, 품질관리(QC) 및 품질보증(QA),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밸리데이션(Validation) 등 바이오 핵심 이론 및 실습에 필요한 교과목으로 운영되며, 전 학기에 걸친 체계적인 영어 집중 프로그램도 함께 개설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지속적으로 조율해 2024년부터 프로그램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바이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성 향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함"이라며 "이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현장과 인재를 채용하는 산업체 간의 간극을 좁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바이오와 같은 신성장 분야 산업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이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은 우수한 청년을 채용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바이오 기술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는 "학과 신설 및 개편 확대를 통한 첨단 분야 훈련 인프라 확충, 청년층의 훈련 기회 확대 등 속도감 있는 대응으로 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을 적기에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오른쪽)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오른쪽)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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