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환우회, I AM LIVE 희망 사진 공모전에 54점 응모
울어도 괜찮아 그런데 웃으면 정말 괜찮아져 ‘I’m still alive and smiling’ 등 선정 

한국백혈병환우회는 급성백혈병 환자응원 캠페인 I AM LIVE 희망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희망사진 공모전은 '나에게 희망은 OO이다' 혹은 '투병 생활 속 나에게 힘이 된 순간'을 주제로 진행됐고 총 54점의 작품이 응모됐다.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따뜻한사진가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사 및 대중의 댓글 참여 결과를 반영해 총 9점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에는 '희망상'에 조혈모세포이식 공여자인 여동생의 자녀와 함께 찍은 '조카와 나는 까까머리', '용기상'에 가족에 대한 사랑의 순간을 담은 '아빠랑 뽀뽀'를 포함한 3개 작품, '응원상'에 어두운 밤하늘 속 한 줄기 빛을 표현한 '어두운 밤하늘에도 별은 반짝이고 있습니다'를 포함한 총 5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무균실 유리벽 넘어 투병 중인 아빠와 아들의 애틋한 입맞춤의 순간을 담은 '아빠랑 뽀뽀' 작품은 돌잡이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무사히 치료 종결 후 현재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리며 완치에 대한 희망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은 작품이다. 

'I’m still alive and smiling' 작품은 이번 희망사진 공모전의 슬로건인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빛나고 있을 당신의 지금을 응원합니다!에 걸맞은 작품으로 '우리 환우들도 소중한 것들과 소중한 사람들과 자주 웃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눈물 나고 지칠 때가 참 많습니다. 보호자도 마찬가지입니다'라며 당사자로서 공감과 위로를 담은 글로 주목받기도 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이은영 사무처장은 "많은 환자와 가족이 소중한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다. 투병 중 가장 희망이 되는 순간이 함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백혈병환우회도 투병의 터널을 지나는 환자와 가족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공모전 및 온라인 사진전 개최의 소회를 밝혔다.

한편, 수상작을 포함한 모든 작품은 온라인 사진전 ‘I AM LIVE展’(https://iamlive.modoo.at)을 통해 올해 12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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