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영리기관 액셀러레이터 'NEMIC'과 글로벌 사업화 지원 업무협약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미국 현지 창업보육전문기관과 손잡고 국내 유망 바이오 벤처의 글로벌 사업화 지원을 강화한다.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정은주)는 연구소가 주관하는 '혁신 분야 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의 바이오헬스 참여기업의 글로벌 사업화 지원을 위해 26일 미국 전문 액셀러레이터 기관인 'NEMIC(The Foundation for New England Medical Innovation Centerㆍ뉴잉글랜드 의료혁신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2017년 9월에 설립된 NEMIC은 미국 로드아일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비영리 단체다. 미국 등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30개 창업 보육 관련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총 500만달러 이상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둬왔다.

NEMIC 부트캠프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CEO 리더십 트레이닝, 교육, 워크숍, 멘토링 및 코칭 세션,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와 데모데이 개최 등의 활동이 주요 업무다. 최근에는 보스턴 등 현지 창업 전문 클러스터에 코워킹 공간과 회의실을 제공하며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등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이 밖에도 한국의 바이오텍, 제약회사 및 정부 지원기관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산 신약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와의 이번 협약도 이러한 NEMIC의 주요 업무를 바탕으로 연구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으로 지원해 오고 있는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의 글로벌 투자유치 및 인허가, 현지 기술 사업화를 위한 직ㆍ간접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해당 사업 참여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컨설팅, 기술 자문 등의 멘토링 활동을 포함해, 교육, 글로벌 파트너링 지원과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 등의 체계적이고도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NEMIC이 비영리기관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현지 바이오기업들의 다양한 보육사업 수행과 또 이를 통한 성공적 성과 창출 역량을 보유한 기관인 만큼 국내 유망 창업기업의 글로벌 수준의 사업화 확보와 성공적 현지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충분히 해 낼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NEMIC 측은 "바이오헬스 분야 다양한 전문가들을 바탕으로 보스턴 등을 중심으로 현지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노하우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라며 "이미 한국 내 다양한 바이오기업과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 기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지원 사업은 바이오헬스를 비롯해, 시스템 반도체,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등 총 5개 신산업 분야 유망 창업기업의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지난 2020년부터 해당 사업의 바이오헬스 분야 주관기관을 담당해 참여기업의 글로벌 기술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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